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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주간 회고 [8월 23일 ~ 8월 29일]

주간 회고 시작

이번 주부터 주마다 회고를 작성할 예정이다. 기록이 없이 주차가 흘러가니 내가 특정 기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작업을 했는지 까먹는 것 같다. 특정 형식은 없고, 억지로 막 기억해 쓰는 내용이 아닌 매주 일요일마다 어떤 회사일을 했고 (중요한 정보는 물론 빼고), 또 어떤 개인적인 공부를 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만 간략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회사적인 이번주 회고

묵은 피쳐 해결

오래 잡고 있던 작업이 슬슬 마무리가 되어간다. 이번 작업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면, 관련해서 기획자가 없다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사이즈를 빠르게 파악해 단계를 나눠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지만 해당 작업의 시작과 끝을 측정할 수 있고, 이후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차질이 없게된다. 한 프로젝트를 너무 길게하니깐 내가 무능력하기때문에 일정이 미뤄지는 건지, 아니면 정말 작업량이 많은 건지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되고,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들때면 몸도 마음도 힘들게 되는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일차적인 궤도에 안착하여 이후 2차의 범위를 정하는 단계까지 왔지만, 이 과정중에 분명 실망스러운 부분을 느끼신 사람들도 더러 있을것이다. 다시 증명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프로젝트 구조

최근 새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프로젝트 전반적인 구조 설계에 관련된 논의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흔 모던 웹스펙이라고 하는 react 나 redux + saga 등등 이런 방식의 프로젝트를 실제 프로젝트 단계에서 사용해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해당 스펙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팀원 대부분은 해당 스펙을 이미 경험해본 상태였고, 내가 주장하는 스펙이 주는 불편함 내지는 불안함에 대한 경험이 이미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클린 아키텍쳐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자는 의견과 현재 react 를 구성하고 있는 다른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사용해보자로 나뉘었다. 의견이 오고 가면서 많은 설득과,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설득 이유로 인해, 나는 해당 스펙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

지금 나와있는 스펙에서 문제점을 겪어 보았고, 이미 나와있는 스펙은 대동소이하다. 라는 문장이 주는 느낌이 나는 너무 싫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을 무시하고 자신의 경험에 한정되어 상대방을 설득한다고 느껴졌고, 제대로 걷지도 모르는 상태로 나는 법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현재 우리 파트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 낮다고 생각하고, 해당 스펙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되고 있는지도 무시한채로 경험에 의존해 부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같다라고 말했고, 결과적으론 모두에게 성장에 대한 자극이 되는 시발점이 된것 같다.

물론 지금은 해당 스펙 관련된 이야기는 잘 정리가 되어 프로젝트를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고, 나 역시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 및 설득에 부랍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미친듯이 달려나갈 예정이다. 혹시나 내가 한말에 의해서 상처를 받았거나, 기분이 상하셨던 파트원분들이 있다면 혹시 해당 글을 통해 사과를 드리고, 한 우물안의 개구리가 바깥세상 공기가 궁금해서 일어났던 헤프닝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후에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었을 때 해당 글을 보고, 내 심정을 리뷰하는 단계를 거칠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개인적인 이번주 회고

타입스크립트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는 한 주였다. 요즘 참고하는 블로그글들이나 여러 레포에서 타입스크립트가 젹용되어 있는데, 단순히 타입을 입력하는 정도가 아니라, 유니온, 제네릭등 개념이 들어가니깐 js 로 작성한 함수를 ts 로 작성되었을때는 이해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타입 문법을 모두 제거해야 읽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단은 정재남님이 유튜브에 올려주신 스터디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할 예정이다.

이력서 멘토링이 조금씩 들어온다. 물론 2년차 스타트업 경험만 있지만, 면접에 참여하고 여러 이력서를 보다보니 선호하는 이력서가 어떤 모습인지는 스스로 확립되어 가는 것 같다. 다행히 내가 드린 피드백이나 수정이 도움이 되셨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게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도 다른 회사에 종사하시는 개발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직할때 주로 보는 것이 뭔지, 여러 사람사는 이야기들도 들을수 있는 시간이여서 좋은 것 같고, 조금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게되면 항상 걱정되는 것이 있다. 일단 동작은 하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향이 맞나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발생한다. 그런 불안감을 최근에 본 한 문장으로 조금은 덜게 되었다. "정답은 없으며 그 순간 최선의 선택만 있을 뿐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방향이 맞나, 이렇게 하면 되나라는 고민은 수도 없이 했지만, 만약 그 방향이 맞다라는 확신이 들면 최선을 다해 작업했다. 뭔가 위로도 되면서도 조금은 사수에 대한 열망도 커져갔다.

이번주부터 춤을 배운다. 하하... 회사동료분이 다니시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신청했다. 월 수 저녁마다 다니고, 정적인 헬스만 하다가, 역동적인 스포츠를 하게되니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디스크떄문에 햄스트링도 많이 아프긴 하지만 꾸준하게 스트레칭하면 괜찮을 것 같다.

마무리

다음 주에 새로운 팀원분도 들어오시고, 정신도 없이 또 한주가 지나날 것 같다. 그래도 꼭 다음주도 회고를 쓰게...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