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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주간 회고 [8월 30일 ~ 9월 5일]

회사적인 이번주 회고

여러차례의 면접

아직 2년차 주니어이지만 스타트업 특성상 면접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신입 그리고 주니어 면접을 보면서 지금 현재 시장 상황도 빠르게 파악하고 있고, 적당한 긴장감과 텐션을 유지하기 좋은 것 같다.

이번주 면접을 많은 자극을 받았다. 정말 궁금해서 얻는 지식과 현재 트렌드에 급급해서 하는 공부의 깊이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면접이 있었다. 최신 트렌드를 모르더라도 현재 이사람이 해당 지식을 아직 공부안해서 모르는거지 만약한다면 그 누구보다 잘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나중에 면접을 보게 되었을 때 나는 이만큼 공부를 했어요 라고 하는 것보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를 보여줄 수 있어야겠다.

바라산 백패킹

금요일에 6시쯤에 퇴근하고나서 나포함 팀원분 3명이서 야간 산행을 했다. 편의점에서 냉동식품을 간단히 사서, 올라갔고, 정상 데크까지 올라가는데 약 40분이 조금 넘게 걸린것 같다. 처음 해보는 백패킹이고, 산도 정말 오랜만에 오르는 거여서 정말 힘들었다. 운동 부족인 것 같다. 텐트를 설치하고 안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기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원분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가 너무 편한 길만 찾아다닌 것이 아닌가 싶었다. 원래 남의 이야기듣고 잘 안우는데, 그날따라 눈물이 나기도 했다.

이런 모임을 좀 더 자주 가지기로 했고,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누군가와 깊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려오면서 길을 잘못가기도 하고, 침낭 하나가 없어서 새벽에 정말 추웠던 것도,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미리 알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음번을 좀더 탄탄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A/B 테스트 환경 구축

이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여서 적어보았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영역이었는데, 작성한 코드가 잘작동하니 좋았다. 문서화해서 좀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이번주 회고

이펙티브 타입스크립트

지난주에 타입스크립트를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막상 시작했더니 수학적인 개념(집합...) 이 너무 많이 언급되어 약간 더딘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도 정재남님이 유튜브에 지난 타입스크립트 스터디 영상을 올려주셔서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다. 정말 간단하게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했었는데, 하나하나 예제를 보면서,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하고 정교하게 타입을 지정하는 방법을 알고나니 지난 타입스크립트 적용 코드를 보기가 부끄러웠다.

좀 더 공부하고 어느정도 정리가 된다면 블로그에 정리할 예정이다.

아침 루틴

최근에 비가 내리면서 오전에 했던 개 산책과, 수영 휴관이 겹치면서 약간 루즈해지는 감이 있었다. 담주부터는 텐션을 올려서 좀 더 의미있는 아침을 보내고 싶다. 홈짐 렉이 왔는데, 언제부터 설치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빨리 설치하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좀처럼 나지 않는다... 이번주에 휴가를 사용해서 설치를 해야하나 싶다. 현재 방에 깔아둔 매트도 거실로 옮겨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는 조금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해야한다.

읽은 칼럼

리멤버의 온보딩 과정을 소개합니다

리멤버에서 진행했던 온보딩 방식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 방식은 우선 컨플에 정리되어 있는 위키를 통한 문화 및 컨벤션, 개발 환경 설치를 가이드해드리고, 어드민 기능에 대한 작업할 수 있는 작은 미션 기획서를 준비해서, 해당 어드민 페이지를 작업할때 까지 마이크로하게 리뷰드렸다.

해당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의 장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술 컨벤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었고, 미션 이후에 해당 방식 그대로 신규적인 작업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작업자분에게 기술적인 주입식 교육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더 나은 방식 혹은 작업자가 생각해서 작성한 코드를 확인할 수 없었다.

어떤 방식으로 개선하면 좋을까 하다가 해당 칼럼을 공유받았다.

현재 리멤버에서 OJT 진행 방식을 간략하게 공유드리면 문화에 대한 온보딩, 기술에 관한 온보딩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문화 부분은 간략한 티타임이나, 식사, 게임, 위키에 정리한 문서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기술 부분에서는 리뷰 기반의 미션을 진행하고, 현재는 java + spring 을 기반으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존 스펙에 대한 이해를 위해 루비로 미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신규 스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채용하고, 기존 스펙에 대한 적응을 위해 학습의 충분한 시간을 부여한다.그리고 해당 스펙으로 과제를 진행하고, 그리고 리뷰한다.

해당 플로우를 현재 회사에 적용하면 신규 스펙인 React에 대한 이해도 및 기본 vanilla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분을 채용하고, 온보딩 기간 동안 함수형 fxjs 에 대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해당 스펙으로 진행했을 때 좋은 미션을 드린다. 해당 미션에 대한 정기적인 리뷰를 드리고, 이 후 배포 머지한다.

물론 좋은 미션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해당 방식으로 진행해야 기존 레거시에 대한 거부감도 덜어드리고, 좋은 느낌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레거시는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조은님의 프론트엔드 역사 관련 트윗

재미나게 읽었다. 칼럼이기 보다는 편하게 쓱쓱 읽을만한 내용이었다.

나는 한 15, 16 쯤에 jQuery 를 사용하는 회사에 들어갔던 것 같다. 바깥 세상에서는 저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구나 싶다.

공감이 가는 문구 몇개만 나열하겠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가 이미 걸은 길'에 대한 해답이, React에는 대부분 있다.

근데 그와 별개로 리액트를 선택한 이유에, '그냥 유행해서' 만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